우체국 알뜰폰 "너무 알뜰하기 때문?" 추가 제작 열풍

입력 2016-01-19 19:10


우체국 알뜰폰 "너무 알뜰하기 때문?" 추가 제작 열풍

체국 알뜰폰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 요금제를 내놓은 우체국 알뜰폰에 20~40대 젊은 층 고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20~40대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9%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좀 더 세분하면 20대는 6.5%, 30대는 18.1%, 40대는 23.3%였다.

우본 관계자는 "노년층 또는 어린이들이 많이 쓰던 알뜰폰이 젊은 층에서도 통했다"며 "번호이동이 늘었다는 점은 실사용자가 증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4~15일 10영업일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6만 5571명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까닭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A 제로), 3만원대에 사실상 통화·문자·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EG[037370] 데이터 선택 10G)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용자의 관심을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전용 단말기도 3000대 중 2500여대가 판매돼 예정보다 일찍 추가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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