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 듣고 상상하지 마세요",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남자 가수

입력 2016-01-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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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복면 속에 감춰진 그녀, 아니 그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했다면 흠칫했을지 모른다. 17일 방영된 '복면가왕'에서 가수 소찬휘의 'tears'를, 그것도 원키로열창하던 '경국지색 어우동'의 정체는 다름 아닌 남자 아이돌 가수 업텐션의 멤버 선율이었다. 당연히 여성 가수이겠거니 하고 추리했던 판정단과 시청자들은 모두 넋이 나갈 수 밖에 없었다.사실 'tears'를 불렀던 남자 가수는 꽤 있었다.굳이 가수의 예를 찾지 않아도당신이 고음 좀 올라간다 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하다. 무슨 소리냐고? 여자친구랑 있을 땐 절대 부르지 못하는,불러서는 안 될 그 노래. 친구들과 노래방의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그 노래. 철없던학창시절 록 스피릿에 빠지게 했던 그 노래. 바로 스틸하트의 'She's gone'의최고 음이 3옥타브 솔로 'tears'와 동일하다.다만선율이더 화제가 된 이유는 진짜 '여자'가 부르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여자 음역대를 소화하는 남자 가수는 많지만 여자처럼 부르는 가수는 흔치 않다. 그래서 선율과 같이 여자보다 더 여자같은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들을 모아봤다. # 백청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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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백청강은 선율보다 먼저 복면가왕에 여장으로 출연한최초의 참가자다. 단아하고 우아한 드레스자태와 하이힐을 신고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완벽히 소화해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가 4옥타브 레까지는 올라간다고 밝혔는데 이 정도면 목소리도 그렇지만 음역대도 웬만한 여자 가수들 뺨치는 수준이다.#고유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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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대학 시절 성악을 전공한 플라워의 '고유진' 역시 TV에 얼굴을 비칠 때마다 여자 소프라노 흉내를 장기로 보여주는 가수다. 같은 장기로 계속 우려먹어도 매번 놀랍다. 뮤지컬 '파리넬리'에서는 장기를 살려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성악가) 역에 낙점되었고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그곳을 제거하지 않아도 여자 소프라노 곡을 소화한다니, 진짜 카스트라토가고유진의 목소리를듣는다면 그곳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일이다.# 조관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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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팔세토 창법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성을 소유한 조관우는 그야말로 원조 중의 원조 격이다. 마치 흐느끼는 듯한 가성을 듣고 있으면남자 목소리로도 여성스러운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표곡인 '늪'은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수 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애절함에 감동 받았다 해서 노래방에서 따라할 생각을 하지 말자. 정말 처녀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로 변할 수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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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바로 이렇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