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경태 '엇가린 행보'..이런 정치행보 처음이야

입력 2016-01-19 17:36


정청래 조경태 '엇가린 행보'..이런 정치행보 처음이야

정청래 조경태

정청래 조경태가 여의도 정치권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9일 선거대책위원회가 안정되는 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전권을 '김종인 선대위'로 넘기기로 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퇴 입장을 밝혔지만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사퇴 '예고'의 절차를 밟았다.

이에 따라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문 대표의 회견 직후 페이스북 글에서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히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문 대표에게 힘을 더욱 더 실어준 형국이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이날 당을 탈당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탈당 보도자료에서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문재인 저격수 역할을 해온 조 의원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 인편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은 탈당계를 제출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제기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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