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과의 이혼 심경 밝혀...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6-01-19 12:25
수정 2016-01-19 12:26




배우 서정희가 32년 동안의 결혼 생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서정희는 19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동안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서정희는 "정리는 잘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고, 용서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처럼 시청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말했다.

이어 그는 "부족하고 어린 나이에 삶을 시작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혼나고, 잘한 것이 있으면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그녀는 "스무 살에 엄마가 돼서 아이들과 같이 자랐다. 아이들에게 '선택한 것이 항상 옳지 않았던 것 같다'며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정희의 어머니 장복숙씨도 함께 출연했는데, 서정희는 그간 딸의 아픔으로 더 아파했을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했다.서정희의 노래를 들은 장복숙 씨는 눈물을 훔치면서 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정희는 "홀로서기 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노래를 부르면서 시도 쓴다. 엄마에게 '걱정하지 마라'며 노래를 불러드린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제는 그날그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 상처뿐인 흔적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 "서정희씨, 힘든 데 겉으로는 아닌척하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앞으로는 행복하세요"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반면 "조용히 살고 싶다면서 인터뷰에 방송 출연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서정희씨, 피해자인 건 알지만 과거 행적을 보면 그닥.. 짠순이 이미지 내세우면서 빈깡통 20만 원에 팔고 미국스타일 화분은 70만 원에 팔던 거 생각하면.." 등의 비난 섞인 댓글도 눈에 띈다. 지난 2010년 서정희가 운영하는 쇼핑몰 '쉬이즈앳홈'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가격이 시세와는 다르게 고가로 책정되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