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유혹' 복수위한 새 판 짜였다…주상욱vs정진영vs최강희 '긴장 최고조'

입력 2016-01-19 10:23


'화려한유혹' 복수위한 새 판 짜였다…주상욱vs정진영vs최강희 '긴장 최고조'

‘화려한 유혹’의 새 판이 짜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에게 강일주(차예련 분)의 악행을 폭로하는 신은수(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신은수의 진심을 알게 된 진형우(주상욱 분)가 복수를 위한 새 판을 짰다.

강석현이 강일주의 악행을 알기까지 길고 긴 시간을 돌아왔다. 15년 전 강일주가 자신의 가방에 몰래 넣은 비자금 문서를 확보한 신은수는 그 길로 강석현을 찾아 모든 걸 털어놨다. “제 인생을 망가지게 한 사람, 제 딸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람을 처단하고 싶었어요. 그 사람을 처단하는데 총리님의 힘이 필요했어요.”라며 그동안의 한을 쏟아내는 신은수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발뺌하는 강일주와 분노의 눈물을 쏟으며 호소하는 신은수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두 여자의 싸움에서 강석현은 딸 강일주의 손을 들었다. 사랑보다 진한 부성애였지만 신은수에게는 상처였다.

강석현은 강일주에게 “진형우를 마음에서 지워라. 그 자를 죽이지 못하면 네 미래도 없어. 이것만 할 수 있다면 아버진 네 손을 들어줄 거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정치적 꿈을 딸이 이뤄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속내였다. 그리고 강석현은 신은수를 자신의 집에서 내쫓았다. 복수 1차전에서 신은수는 철저히 패배한 셈이다.

하지만 그녀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강석현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자신에게 모질게 대한 신은수의 진심을 안 진형우가 그녀의 편으로 돌아섰기 때문. 증오와 분노로 얼룩졌던 그의 마음이 움직인 순간이 포착됐다.

진형우는 가장 먼저 강일주를 협박했다. “인공위성 GPS 사진이 찍혔는데, 네가 미래를 민 거 같은 사진이 찍혔어. 상관없다면 그냥 무시해. 난 이게 혹시 검찰이나 경찰 손에 들어갈까 봐 걱정돼서 이러는 거야. 전문가들은 이걸 고화질로 확대할 수 있으니까.”라고 겁을 준 것. 진형우의 일침에 눈빛이 흔들리는 강일주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신은수의 ‘화려한 복수’를 돕기 위해 두 번째로 그가 한 일은 기자를 불러 모으는 것. 강석현과 강일주의 악행을 만천하에 공개하고자 한 그의 속내였다. 방송 말미, 강일도(김범래 분)-이세영(박정아 분)에 의해 쫓겨난 홍미래(갈소원 분)를 데리고 간 후 기자들을 불러 모든 진형우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다음회를 기대케 했다.

복수에 성공할 듯 하다가도 아슬아슬하게 실패하며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화려한 유혹’. 변심했던 진형우가 다시 신은수와 손을 잡으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은 전국일일 12.5%시청률을 기록, 동 시간대 경쟁작인 ‘육룡이 나르샤’와 전회대비 격차를 1%P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무림학교는 3.7 %, SBS 육룡이 나르샤는 14.6%의 시청률을 보였다.

'화려한유혹' 복수위한 새 판 짜였다…주상욱vs정진영vs최강희 '긴장 최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