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최성준, 숨길 수 없는 비주얼도 뇌도 섹시남 인증

입력 2016-01-19 07:59


18일 방송된 신개념 지식 토크쇼 XTM 'M16' 2회에서는 '지구 상에서 사라져야 할 무기'라는 주제로 잡식남 4인방의 잡학다식한 토크 배틀이 이어졌다.

먼저 지난 주 첫 회 우승자 이독실은 첫 방송이 나간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했다. 방송에 나오는 자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는 독특한 답변으로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반면 이를 갈고 나온 정영진은 "오늘 우승을 못 한다면 여러분께 한우 1++등심을 사겠다"라는 공약을 내걸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지구 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무기'를 주제로 열띤 토크가 시작됐다.

우승자인 이독실의 선택으로 가장 먼저 히든카드를 오픈하게 된 사람은 4차원 잡식남 최성준. 최성준은 배우답게 "금이빨 빼고 모조리 태워 버리겠어"라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패러디하며 자신의 히든카드 백린탄을 설명했다. 백린탄은 화상으로 죽을 때까지 데미지를 입히는 잔혹한 무기이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무기로 손꼽았다.

두 번째 히든카드의 주인공은 진정한 잡식남 정영진. 그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항공 모함인 샤를 드골 항공모함을 선택했다. 정영진은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움직이면 전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 항공모함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만 7~8천억이 든다”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히든카드는 허준의 AK-47 소총. 저렴하고 간단해서 ‘가난한 자의 핵무기’로도 불리는 AK-47 소총으로 허준은 매년 25~30만 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무기라고 강력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독실은 핵폭탄을 자신의 히든카드로 세웠다. 초대 잡식남답게 이독실은 핵폭탄의 위험성과 후폭풍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덧붙였다. 그 중 만약 가장 무서운 수소폭탄 차르봄바가 서울에 떨어진다면 최소 100만 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있을 것이며 방사능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구체적인 위험성을 제시, 잡식남들을 더욱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잡식남 4인방은 사이드 카드로 언급된 기관총의 아버지 맥심 기관총, 공격 헬기 아파치 롱보우, 야만적인 무기 지뢰, 공포의 백색가루 탄저균 등 다양한 무기들에 대한 비하인드를 자세하게 풀어놓으며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김과 동시에 사라져야 할 무기임을 설파해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날 날 선 돌직구 지적으로 큰 활약을 한 잡식남 최성준은 두 번째 M배지의 주인공으로 뽑히며 훈훈한 비주얼에 뇌까지 섹시한 완벽남의 면모를 다시금 증명했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허준과 과욕남 정영진의 재치있는 입담과 신경전, 4차원 진지남 이독실의 케미 역시 'M16'을 지루할 틈 없이 만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매회 새로운 지식 아이템과 다양한 잡지식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신개념 지식 토크쇼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