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민영, 촬영장 소탈 애교 눈길…민영표 밝음이란 이런 것

입력 2016-01-19 07:55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민영의 사랑스런 오지랖녀 매력이 빛나는 인아 16종 표정 세트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하는 이인아 역을 맡아 유승호(서진우)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 법대생에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당찬 검사로 성장했던 인아가 또 한 번 변호사로서의 변신을 선보이면서 앞으로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아는 진우가 있는 변두리 로펌에 변호사로 합류,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을 공동 변호인으로 진우와 같이 치러냈던 터. 앞으로는 인아가 진우와 힘을 합쳐 더 활기차게 자신의 소신을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 진우와의 관계도 더 전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햇살 웃음-착한 눈물-야무진 강단’ 등 진우에게 힘이 되고,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던 이인아의 16종 표정 세트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인아는 유일하게 진우를 웃게 만드는 사람이라 할 만큼 햇살 웃음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하게 전환시키는 힘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진우와 진우 아버지(서재혁-전광렬 분)를 믿어줬던 사람으로서 늘 진우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햇살 누나로서의 역할을 해 왔던 것. 인아는 지난 10회에서 변두리 로펌에 합류하면서 로펌 직원들에게도 역시나 긍정의 기운을 선사했다.

더불어 인아는 옆에서 함께 울어주는 착한 눈물로도 감동을 전했다. 인아는 저돌적인 검사로 활약할 때도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딱한 사정에 깊이 공감하는 법조인의 모습으로 희망을 보여줬다. 인아는 서재혁이 억울하게 사형수의 누명을 쓰자, 눈물을 뿌리며 동호(박성웅)에게 절규했고, 진우가 4년 만에 돌아왔을 때나 진우의 아버지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을 때도 진심어린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인아의 눈물이 혼자 고군분투하는 진우를 안쓰럽게 여기는 시청자들에게도 위로가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인아는 야무진 강단으로 선배인 탁검사나 홍무석 부장검사까지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힘을 보여줬다. 진우가 남규만(남궁민)의 덫에 걸려 사형수로 지명수배 될 당시에도 어떻게든 진범을 찾아내겠다는 일념 하에 자신이 가진 수사권과 힘을 총동원, 진우의 누명을 벗겨주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겼던 것. 뿐만 아니라 인아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과 검사조직의 비리를 밝혀내겠다는 강단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어 ‘리멤버’ 2막에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사이다를 전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박민영은 촬영 현장에서 소탈한 애교를 발산하며 스태프들에게도 민영표 밝음을 전염시키고 있다. 박민영은 변두리 로펌에서 밤을 새고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자다 일어났으니까 이게 낫겠죠?”라며 머리를 직접 부스스하게 만들며 현실감을 더했고, 평소에도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먼저 스스럼없이 말을 거는 등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제작진은 “박민영의 밝은 기운과 유승호의 착한 기운이 상호작용, 스태프들과 촬영장 분위기를 모두 착하고 밝게 전염시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함께 울고 웃어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계셔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 진우나 인아 또한 시청자들에게 ‘살아갈 힘’을 전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섬 없이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서 큰 에너지를 얻으시길 바란다”며 “제 2막에서도 이기는 진실팀의 사투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아들의 전쟁’ 11회 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