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주요 제휴사인 두나무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을 내놓습니다.
두나무 자회사인 두나무투자일임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돌아가던 자산관리 시장을 대중화하기 위해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을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곧 출시할 자산관리 서비스는 5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에서 실행에 이르는 자문·일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두나무투자일임의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은 카카오 뱅크와는 전혀 별개의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배성우 두나무 투자일임 대표는 “이번에 출시할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은 기존 투자자문사들과 윈윈하는 모델”이라며 “투자일임상품을 소액으로 런칭해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단순 수익률보다는 자산을 지키는 측면에서 리스크가 낮은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두나무 투자일임이 이번에 전격적으로 투자자문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삼성증권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뉴미러링시스템’을 공급 MOU를 체결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 기술은 특정 계좌의 포트폴리오를 고객 계좌에 동일하게 실시간 복제하는 시스템입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10여개 입점 자문사·운용사가 만든 투자포트폴리오를 실시간 복사해 일임받은 고객 계좌를 운용하게 됩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오는 289목)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런칭하는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에 대한 설명회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