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고발하겠다" 다문화센터, 대만 쯔위 사태 인권 침해 주장

입력 2016-01-18 12:16


JYP 대만 쯔위 사태

"JYP 박진영 고발하겠다" 다문화센터, 대만 쯔위 사태 인권 침해 주장

JYP 댐만 쯔위 사태 사과 관련 ㈔한국다문화센터가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JYP 대만 쯔위 사태에 대해 한국다문화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소속사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는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회 공동대표는 "변호사와 검토해 이번 주 내로 인권위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인권을 생각하는 시민단체로서 다국적 걸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 착취의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JYP 측은 이날 "한국다문화센터가 발표한 성명을 조금 전에 접했다.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내에서 ‘대만 독립 지지자’로 낙인 찍혔다. 쯔위는 중국 내 활동을 중단하고 15일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다. 중국인 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고 여긴다”고 공식 사과했다.

"JYP 박진영 고발하겠다" 다문화센터, 대만 쯔위 사태 인권 침해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