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박정민 "윤동주 시인 공부 위해 비즈니스석 타고 북간도 다녀왔다"

입력 2016-01-18 11:32




배우 박정민이 영화 '동주' 촬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렸다. 특히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 역할을 맡은 강하늘과 박정민이 실제 두터운 친분을 넘어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으로 영화 속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박정민은 "윤동주 시인의 고종사촌 송몽규 열사 역을 맡았다. 윤동주 시인은 다들 아시지만, 송묭규 열사는 잘 모르시는 거 같다. 하지만 결과물이 없었을 뿐이지 굉장히 훌륭한 분이시다. 그 분의 업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동주 시인을 공부하기 위해 일년 전에 사비로 북간도로 떠났다. 근데 그 때가 구정 연휴여서 비행기 표가 없어서 비즈니스 석을 타고 다녀왔다. 윤동주 선생님 생가를 들러서 선생님의 마음을 느끼고 왔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