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문가영, 머리부터 발끝까지 점입가경 변신 삼매경

입력 2016-01-18 10:24


‘장사의 신-객주 2015’ 문가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180도 달라진 3단 변신을 감행,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가영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백정의 딸로 태어나 노비로 팔려온 월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1회분에서 문가영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아씨 한채아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임종을 지키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문가영은 오는 21일 방송될 33회분에서 긴 생머리를 풀어헤친 모습부터 보부상 남장과 섹시한 기생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 3단 변신을 담아낼 전망이다.

극중 문가영이 다양한 인물들로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들을 따돌리는 장면. 문가영은 금박이 수놓아진 하늘색 저고리와 꽃분홍 치마 등 화사한 한복을 입고 번쩍이는 비녀를 꽂아 화려한 기생의 자태를 드러내는가 하면, 머리에 상투를 튼 채 소박하고 평범한 보부상으로 남장을 꾀했다. 이어 상투를 풀고 긴 생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청순한 모습까지 선보이게 되는 것. 과연 문가영이 3단 콤보로 스타일을 변화시킨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가영의 3단 변신 장면은 지난 2일과 7일, 12일 3일에 걸쳐 각각 경기도 안성 ‘장사의 신-객주 2015’ 세트장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문가영은 드라마 출연 이후 처음으로 노비 복장을 벗어던지고 색다른 의상을 입게 됐던 상태. 그동안의 남루한 치마저고리가 아닌 매혹적인 기녀 의상과 남장 복장으로 교체해서 입을 때마다 문가영은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 듯 설렘을 내비쳤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화려한 기생 한복과 바지저고리가 전혀 다른 느낌이라면서 얼굴 가득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특히 문가영은 남장 복장을 한 그대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개울물에 들어가야 하는 강도 높은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서 있기조차 힘든 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추위가 극심했는데도 불구하고 ‘큐사인’과 동시에 주저하지 않고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던 것. 문가영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상태에서 살을 에는 듯한 얼음물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장면을 완성, 스태프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욱이 문가영은 OK컷을 받자마자 두꺼운 담요를 덮어주며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연신 괜찮다며 웃음으로 답변을 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문가영은 교전비 월이 역을 맡아 그동안 한채아를 옆에서 보좌하며 영리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선보여 왔다”라며 “한채아가 죽은 이후 문가영에게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과연 문가영이 자신에게 닥친 생각지 못한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이겨나가게 될 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31회분에서는 장혁이 아내 한채아의 죽음에 가슴 미어지는 극강 오열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촉촉이 적셨다. ‘장사의 신-객주 2015’ 32회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