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랜드그룹이 패션에 이어 유통으로까지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합니다.
오는 2020년까지 100개점을 출점해 중국 최대 유통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랜드가 중국 상해 창닝 지역에 1호점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중국 유통기업 팍슨그룹과 합작형태로, 기존 팍슨백화점을 이랜드가 상품구성, 인테리어 등을 전면 리뉴얼했습니다.
영업면적은 5만여 제곱미터로, 이랜드의 자사 콘텐츠 30% 등 총 200개 브랜드가 임점했습니다.
상품 구성은 명품 직매입 매장인 럭셔리 갤러리와 중화권 유명 귀금속 브랜드 조다프, 이랜드의 10여개 SPA브랜드와 한국 화장품, 패션 편집숍 등으로 20~40대 쇼핑객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인터뷰] 췌이홍화 / 쇼핑객
"생기발랄하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백화점인 것 같다. 아동 콘텐츠도 있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와도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스탠딩] 정경준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인 중국 이랜드의 프리미엄 쇼핑몰입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팍슨-뉴코아몰'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개점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랜드는 중국의 기존 백화점과의 차별화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입니다.
명품 직매입 매장, 다양한 SPA 브랜드와 편집샵, 외식브랜드, 유아 체험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쇼핑몰로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최종양 이랜드 중국법인 대표
"한국에서의 유통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유통으로만 약 20조원의 매출을 이룰 것입니다. 더불어 패션도 매출 7조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이번 중국 유통 사업 진출로 그간의 성장세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