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외부 영입인사 10호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에 이은 두 번째 기업인 영입이다.
부산 출신인 유 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 전 사장은 퇴임 이후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과 미래산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유창의교육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유 전 사장은 입당 인사말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며 “제가 살아온 환경과 인간관계 전반이 더불어민주당과는 거리가 있고 당의 최근 모습 또한 많은 실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좋은 희망을 갖게 됐다. 정치가 건강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국가를 위해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