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또 더하고, 달라야 산다"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 산업 분야에서 고정관념을 탈피한 '더하기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화장품 매장에서 의류를 판매하고 스파, 헤어, 네일 서비스 등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토털 매장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전통 공연과 스포츠의 결합, 미술과 영화의 코마케팅, 웨딩홀의 양가혼주식사룸 서비스 도입, 병원의 5성급 호텔 조리장 영입 등 이색적인 마케팅이 등장해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하나가 아닌 둘, 둘이 아닌 셋' 등 더하기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최근 카버코리아의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가 오픈한 플레이존 강남점은 화장품 판매 뿐 아니라 의류와 잡화를 함께 판매하는 것은 물론, 네일과 스파, 에스테틱, 헤어 서비스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총 4층 규모로 화장품 매장에 방문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어 유명 스타들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사물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연희와 현대 동계 스포츠를 접목한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2016 평창겨울연희축전'에서 인라인 스키, 스케이트 등의 동계스포츠와 결합한 전통연희 공연을 진행하는 것.
강원도와 평창군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 기원하는 첫 겨울연희 축전 행사로 한국의 전통가락을 기본으로 블루스, 록음악 등을 접목해 공연하는 '일렉트릭 사물놀이', 관객이 참여하는 연희극 '도담도담', 대나무 스키 공연을 선보이는 '연희컴퍼니 유희', 동물탈춤 '창작그룹 노니', '청배연희단', 'The 광대', '한울림 예술단' 등 각종 연희단체와 더불어 평창 지역예술단체 둔전평농악단이 함께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백성'의 그림전 첫 번째 '대호'전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최민식 주연의 영화 '대호'와 만났다.
30여점의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통해 호랑이의 기백과 해학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장 한편에 영화 '대호'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전시에서 영화 '대호'의 미공개 스틸컷과 영화 제작과정 영상이 공개되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 파티움하우스 더 그레이스켈리 웨딩홀은 VIP양가혼주식사룸 마련으로 고객만족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보통 웨딩홀 VIP 식사룸이란 신랑신부 직계가족들이 하객들과 섞이지 않도록 식사를 따로 할 수 있도록 마련 된 연회장 안에 있는 식사하는 조그마한 분리된 공간을 말한다.
하지만 수원 파티움하우스는 양가 식사 장소가 신랑측, 신부측 각각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자칫 불편할 수도 있는 식사자리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또한 VIP혼주식사룸마다 조리부장이 직접 가져다주는 고급달팽이요리 등 혼주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들이 제공되고 있어, 수원웨딩홀에서 호텔급 요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개원한 인천의 대찬병원은 '잘먹어야 치료도 잘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출신의 박두영 쉐프를 영입, 집 밥이 그리운 환자들에게 편안한 식사를 제공해 화제다.
아무리 좋은 시설, 의료장비가 즐비한 병원이라 해도 환자 본인이 그 병원에 입원해 얼마나 편하게 지내다 퇴원하게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대찬병원 9층에 위치한 '전재리 식당'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출신의 박두영 쉐프를 중심으로 전문 영양사와 함께 대한민국 병원 중 최고의 환자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음식을 요리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병원은 '환자식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우선 밥부터 잘 먹이자'는 마인드로 직원들에게도 맛있는 밥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직원서비스 질을 향상 시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