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점점 높아지며 내년에도 이익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리테일과 태양광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다른 업체보다 영업이익 감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태양광 부문은 미국 넥스트에라에 대한 공급 개시로 모듈 출하 물량이 증가하고,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감소 등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태양광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전체의 7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5,280억 원으로 2011년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폴리에틸렌 수급 타이트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비유럽권 국가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원가율 감소로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