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고려할 5가지,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은?

입력 2016-0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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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양 고려할 5가지,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은?

강아지 입양 고려할 5가지와 함께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호주의 행동치료 전문 수의사인 섹셀 박사는 전체 반려견의 20%가 분리불안 증상을 보인다고 말한 것을 인용,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을 소개했다.

분리불안을 겪는 강아지들은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안절부절 못하거나, 침의 과다분비, 구토, 설사, 멈추지 않고 발성 (하울링, 짖음, 낑낑거림 등), 식욕상실, 요지부동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분리불안의 정도가 심하면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에 공격성을 보인다. 혼자 남겨졌을 때는 가구를 훼손하거나, 갇혀 있는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창문이나 문을 심하게 긁거나 물다가 발톱이 빠지고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반려견은 훈련만으로 치료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분리불안은 연령과 상관없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가 어릴 때 사회화 교육이나 혼자 있는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해 분리불안이 생길 수도 있으나, 혼자 있을 때 부정적인 경험을 했거나 보호자와 갑자기 장기간 떨어져 지낼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강아지에게 혼자서 얌전히 보호자를 기다리는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를 입양한 이후 매일 여러 차례 1~2분 정도 문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강아지가 혼자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면 외출하는 시간을 5분으로 늘리고 다시 10분으로 연장해본다.

외출하기 전에 과도한 인사를 한다거나, 외출하고 들어왔을 때 강아지가 반갑다고 격하게 흥분하면 시선을 주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만지지 말고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강아지가 진정하고 얌전히 있으면 차분하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쓰다듬어준다.

외출하기 직전에는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료가 들어있는 기능성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그러한 장난감들은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치워놓는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강아지는 언젠가는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보호자의 외출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님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반려견에게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호자가 꼭 돌아온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