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온라인 중국 수출 '정부가 직접 나선다'

입력 2016-01-15 02:18


▲ 2016년 경제부처 업무보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산통부, 중국시장 진출 위한 벤더 초청 상담회 및 마케팅 적극 지원


물류시설 확충 위한 국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및 중국내 신규 보세창고 5개소 확보

정부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선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차관급 책임하에 화장.의약품, 의료서비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해결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밝힌 연두업무보고에 따르면 산통부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를 신(新)수출 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 온라인몰입점확대 등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중국내 판매가 급성장하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우선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美아마존, 中타오바오 등) 입점 지원 확대 및 해외 온라인 유통벤더 초청 상담회를 확대한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중인 유력 벤더(셀러)를 국내로 초청해 국내 중소․중견 소비재 기업과 매칭 상담회를 연 16회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온라인몰 등록에서부터 배송, CS 등 全과정을 지원하는 판매대행 전문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 판매 지원를 지원한다. 중소․중견 소비재기업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홍보 지원금 50억원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위해 국내 도시첨단물류 단지 조성 및 중국 현지 보세창고도 신규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족한 도시내 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첨단물류단지(e-Logis Town) 조성을 추진한다. 금년 상반기 중 시범지구 5곳을 우선 선정하고 향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중국 현지 신규 보세창고 5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반품지원 센터 운영 및 역직구 수출증명 표시제 도입도 추진한다. 중국 현지(상해, 위해)에 제품 하자나 고객 변심 등으로 반품 요청이 들어온 제품 처리를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산통부는 뷰티화장품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고부가 융합제품 연구개발 등에 877억원을 지원하고, 화장품학과 개설과 패션전문인을 6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피부진단기반 맞춤형 화장품 허용 등의 신사업 진출 규제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