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16.4%… 수목극 왕좌 굳건

입력 2016-01-14 16:41
▲'리멤버-아들의 전쟁' 9화 (사진 = SBS 캡처)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 9회는 전국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회분이 기록한 15.8%에 비해 0.6%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장사의 신-객주2015’는 10.7%, MBC ‘달콤살벌 패밀리’는 4.4%의 시청률을 기록, ‘리멤버’는 압도적인 수치로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점유율 부문에서도 ‘리멤버’는 남성시청자의 경우 10대와 40대가 각각 34%씩 기록하는 등 고루 20%~3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20대가 43%, 그리고 40대가 무려 41%를 기록하는 등 역시 고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49시청률’은 7.7%로, 이날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광고완판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리멤버’ 9회에서 진우(유승호 분)는 인아(박민영 분)와 동호(박성웅 분)의 도움으로 살인누명을 벗고 본격적으로 아버지 재혁(전광렬 분)의 재심 준비에 돌입했다. 진우는 전주댁 김현옥의 증언이 들어간 동영상을 입수한 뒤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 공판을 허가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드디어 열리게 된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 재심 1차에서 진우는 독사라는 별명답게 자신을 극도로 몰아붙이는 채진경(오나라 분) 검사의 언변에 밀리기는커녕, 전주댁 딸의 증언으로 팽팽한 진검승부를 펼쳐내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영상 속 전주댁 김현옥의 증언이 이어지고 난 뒤 진우가 “김현옥씨가 위증을 했다고 밝혔다. 서재혁을 별장에서 보지 못했다고 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23.12%(닐슨코리아 수도권 집계)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진우한테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또 한 명의 위증자 이정훈(이승형 분)을 증인으로 신청하려는 순간, 모든 것을 기억하는 절대기억력의 진우가 이정훈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 것. 당황한 진우는 패닉에 빠졌고, 순간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리멤버’ 9회에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어렵게 재심공판을 이뤄낸 진우, 그리고 인아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그러다 마지막에 진우가 쓰러지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라며 “과연 쓰러졌던 진우가 10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이게 될지, 어떤 에피소드가 치밀하게 그려질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리멤버’ 10회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