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파워볼 당첨자의 패기? 온라인에 인증샷 공개…진위여부 관심폭발
역대 최고 당첨금이 걸려 미국 전역에 '로또 광풍'을 몰고 온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첨한 로또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 복권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팔렸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대박 행운을 거머쥔 1등 당첨 복권이 치노힐스 시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치노힐스 시는 최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얼룩졌던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있는 도시다.
이번 추첨에서 1등 당첨금은 15억 8,600억 달러(약 1조 9,255억 원·세전)로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이다.
캘리포니아주 복권 당국은 "다른 주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왔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박’ 주인공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파워볼에 당첨됐다며 SNS에 이른바 ‘당첨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는 파워볼 복권에는 이번 회차 당첨번호인 '4, 8, 19, 27, 34'와 '10' 6개의 숫자가 선명하다.
한편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지난주 토요일까지 계속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당시 4000만 달러(약 479억원) 수준이었던 당첨금은 계속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금은 좀 낮아져 이번 추첨에서는 9억3000만 달러(1조 1,291억 원·세전)를 받을 수 있다.
NBC 뉴스는 현금으로 일시 수령 시 세금을 제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5억 6000만 달러(약 6,800억 원)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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