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기록관 '세종 시대' 개막··공사비 1,094억

입력 2016-01-14 14:25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요람인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14일 세종시에 새 청사를 열었다.

이날 세종시 다솜로에서 개관식을 가진 신축 대통령기록관은 27,998㎡의 부지에 지상 4층과 지하 2층짜리 연면적 2만 5천㎡ 규모로 건설됐다.



<연합뉴스>

유리 재질의 입방체형 외관을 가진 대통령기록관은 '기록 산책'을 주제로 주변의 호수공원 및 운수산과 조화를 추구한 건축물로

공사비로 모두 1,094억원이 들어갔다.

안에는 초대형 스캐너와 비파괴검사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춘 보존복원작업장 9곳을 뒀다.

새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 기록물을 안전하게 영구 보존, 후대에 전수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행정자치부는 설명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또 학생 등 일반인에게 대한민국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종전 대통령기록관은 성남에 있는 서울기록관 공간 일부를 활용해왔다.

대통령기록관 전시관은 시범운영을 거쳐, 설 명절 이후에 일반에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