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메인 예고편 공개...윤동주-송몽규의 스물 여덟, 어떻게 그려질까(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조은애 기자] 배우 강하늘-박정민 주연의 영화 '동주'가 진한 여운을 남기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은 어둠의 시대,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두 청춘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메인 예고편 속에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라는 말로 대립각을 세우는 윤동주(강하늘)와 송몽규(박정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비극적 관계를 암시하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또 고향 용정에서 문예지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의 천진한 모습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될 그들의 미래를 예감케 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형무소 수감 장면이 빠르게 펼쳐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모두의 마음에 기억될 스물 여덟 살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동주'는 2월 18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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