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예능과 리얼 넘나드는 맹활약 '눈길'(사진=MBN '오시면 좋으리'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오시면 좋으리’ 이천희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13일 방송된 MBN ‘오시면 좋으리’ 2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방수포를 설치하던 이천희가 지붕 위로 천막을 치기 위해 맨 손으로 벽을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장비도 없이 단숨에 지붕 위로 올라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목수 14년 차 경력의 노련한 그에게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도의 거센 바람이 작업을 방해하기 시작한 것. 쉴새 없이 불어 오는 바람 때문에 줄이 끊어져 버렸고, 그는 당혹감에 휩싸인 멍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예능과 리얼의 적절한 선을 오간 이천희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또 그는 천막치기가 실패로 끝나자 무너진 담벼락 복구에 나섰고 무거운 돌도 번쩍 들어 올려 명실공히 '천반장'의 면모를 보였다. 작업 도중 갑작스러운 뱀의 등장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지만 꼼꼼히 작업을 마무리한 이천희는 인터뷰에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듬직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작업을 지휘하는 듬직한 매력부터 장난기 넘치는 유쾌한 매력까지 상반된 모습을 드러낸 이천희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시면 좋으리’는 제주 토박이 할머니댁을 누구라도 묵을 수 있는 정감 있는 곳으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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