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비재 성장 품목에서 훼이셜팩이 생활용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2015 국내 소비재 성장 품목 TOP 6'플 발표했다.국내 전국가구 소비를 대표하는 칸타월드패널의 가구패널 5,0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행태를 지속적으로 트랙킹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생활용품과 개인용품 경우, 나를 위한 '작은 사치', '나를 위한 제품'을 추구가 계속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소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훼이셜팩(+63%)과 아이크림(+25%) 시장의 성장은 집중 케어에 대한 니즈 증가를 반영한다. 인터넷몰, TV홈쇼핑과 같은 대량구매 채널로의 유통이 확대되며, 이전 대비 큰 부담 없이 집에서도 집중적인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훼이셜팩의 경우, 시트타입 마스크팩 외에도, 워시오프, 수면팩, 캡슐팩, 모델링팩, 면봉팩 등 제품 유형도 다양하고, 또 가격대도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어 많은 구매층을 수용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 중 프리미엄 팩은 일반에센스, 크림 등 고기능 스킨케어를 대체하는 집중 케어의 특징을 띤다.
헤어 트리트먼트(+23%)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관리하는 토털 뷰티 케어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구매 시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개인화된 구매가 엿보인다. 특히, 스킨케어 시장 못지않게 세분화된 헤어케어 시장은 머리에 바른 후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리브온(Leave-on)' 제품을 중심으로 고기능 트리트먼트 제품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구강청결제(+27%)의 경우 기존의 구강케어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수시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제품군 확대와 집중적인 판촉활동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사용층 확보를 돕는 모습이다.
변기세정제(+24%)의 경우 2년 연속 Top6 성장 품목에 꼽혔으며, 간단히 걸어 놓는 형태의 변기전용세제 시장을 개척한 헨켈의 '브레프(Bref)'가 지속적으로 구매층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여성위생용품(+7%)도 2년 연속 Top 6 성장 품목이다. 이전 대비 인당 더 많은 소비량, 더 잦은 구매가 시장 성장 요인이다. 특히 팬티라이너는 젊은 층의 구매가 크게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품질을 찾는 성향은 지속될 것"이라며, "큰 흐름 속에서도 세부적으로 다르게 발현되는 소비자 세그먼트 그룹별 니즈를 찾아내는 것이 성장을 위한 과제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