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에서 꿈의 화장품 성분 함유 화장품 나온다?

입력 2016-01-13 01:39


2016년 일본에서 꿈의 화장품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이 닛케이트렌디 12월호를 중심으로 2016년 일본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신소재가 4위에 랭크 된 것.

닛케이 트렌디사가 2015년 10월~2016년 발매 예정인 상품, 서비스 중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 상품 매출액 성장 가능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지, 파생상품(서비스)의 관련 업계 영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한 2016년 히트예감 베스트 30에 전력소매 자율화에 따른 '세트 상품', IoT 활용한 가전 등에 이어 신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셀룰로오스 나노 코스메'가 4위를 차지한 것이다.

샐룰로오스 나노 파이버(CNF)는 식물의 펄프 중 두께 약 10억 분의 3㎜의 섬유를 추출해 시트나 액체 상태로 가공한 재료다.





특히 CNF는 1% 미만의 농도만으로도 평소엔 고형에 가까운 겔 상태이지만 압력을 가하면 순식간에 액체 상태로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에선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다.

이미 CNF의 특성을 응용한 스프레이 형태의 마스크팩이나 화장품이 현재 개발단계에 있어 2016년 상용화될 경우 화장품 업계에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미용∙식용 오일'포도르'

이와 함께 지난해 '기름(오일)=건강에 해로운'이란 공식을 깨는데 일조한 코코넛 오일 붐이 새로운 오일 제품 등장으로 더욱 더 인기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모로코에서만 자생하는 알간(Argan) 나무열매에서 나온 알간오일은 항산화작용 외에 비타민E가 올리브오일에 비해 2~4배 많이 함유돼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아보카도 오일, 헴프시드 오일 등도 '포스트 코코넛오일'의 후보군으로 2016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2014년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의 소비시장 분위기는 성장과 정체를 반복하는 분위기로 2016년 신개념 상품들이 어느 정도 시장을 견인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2017년 4월로 예정된 또 한번의 소비세 인상(8% → 10%)을 앞두고 각 기업들은 분주하게 신제품 발매를 서두르고 있으며, 특징적인 점은 생활패턴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