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소녀상 “이전될 것”...한국 정부 압박 본격화?

입력 2016-01-12 20:08


아베 소녀상 “이전될 것”...한국 정부 압박 본격화?

아베 소녀상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베 소녀상이 이처럼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조명을 받는 이유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군위안부 소녀상이 이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기 때문.

아베 총리는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소녀상 문제에 대한 민주당 오가타 린타로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국과의 이번 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 만큼 양국간 합의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처할 것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적절한 대처'의 뜻을 묻는 이어진 질문에 "(소녀상이) 이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오후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 회장은 “위안부 문제는 역사 조작”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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