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불을 끈다구요?"...법무분야 소방공무원 10명 채용

입력 2016-01-12 13:52
국민안전처는 법무분야 소방공무원(소방경) 10명을 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1976~1994년 출생자로서 사법시험 합격 후 2년간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자이거나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www.119 gosi.kr)로 접수받는다.

1차 서류전형, 2차 신체검사와 인·적성검사를 거쳐 3차 면접시험 대상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시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합격자는 소방전담 변호사가 없거나 부족한 시·도소방본부에 배치돼 법률자문과 변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소방전담 변호사가 단 1명도 없는 곳은 대전·제주·창원소방본부 3곳이다. 중앙소방본부(5명)를 제외한 나머지 8곳도 1~2명에 불과하다.

곽창식 중앙소방학교 인재채용팀장은 "화재·구급·구조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소방관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용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