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해줘' 최지우 "김주혁이 파트너라고 해서 걱정 안 했다"

입력 2016-01-12 12:10




최지우가 파트너 김주혁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12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좋아해줘 (박현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현진 감독, 최지우, 이미연, 유아인, 김주혁, 강하늘, 이솜이 참석했다.

영화 '좋아해줘'는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다.

최지우는 '좋아해줘'에서 야무져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어리바리한 노처녀 스튜어디스 역을 맡았다. 직장에서는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 죽겠는데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집마저 잃었다. 정성찬(김주혁 분) 덕에 가까스로 거리고 나앉을 신세를 면했지만 외간 남자와 한 집에 산다는 경계를 풀지 않는다. 하지만 식사를 챙겨주고 구두를 고쳐주며 연애 상담까지 하는그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 편해지고 만다.

이날 최지우는 "파트너가 김주혁이란 소리 듣고 걱정을 하나도 안했다. 첫 촬영부터 어색함이 없었다."며 김주혁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혁씨는 정말 자상하고 배려심이 깊다"고 덧붙였다.

또 최지우는 "7년 만에 영화를 하는 건데 시나리오 받았을 때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김주혁 씨와 호흡도 좋을 거 같았고 다른 커플들과의 모습도 흥미로울 것 같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장 현실적인 연애방법과 설레는 연애의 감정으로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낼 영화 '좋아해줘'는 오는 2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