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메인 포스터 공개, 윤동주 시인 친필 담았다...'뭉클'

입력 2016-01-12 11:02


▲'동주' 메인 포스터 공개, 윤동주 시인 친필 담았다...'뭉클'(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조은애 기자] 배우 강하늘-박정민 주연의 영화 ‘동주’가 윤동주 시인의 친필 로고로 의미를 더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찬란했던 학창 시절을 담아냈다.

포스터에는 일제 시대 교복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잔잔한 미소가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가운데, “빛나던 미완의 청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카피는 시대에 맞서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이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또 캐릭터 포스터에 담긴 “시인이 되길 원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너는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들께”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처연한 눈빛과 결연한 표정이, 극중 이들의 깊이 있는 열연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동주’는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작품이다. 2월 18일 개봉.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