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같은날 오후 5시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에서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거친 후보자의 정무적 경험을 고려할 때 직무 수행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도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경제체질 개선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가계부채 해소 등을 위한 후보자의 정책 의지와 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고 공직 후보자로서 준법성과 도덕성에서 의혹도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청문회를 진행한 뒤 여야 간사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