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왕자 장근석, 반 고흐 이야기 들려준다

입력 2016-01-11 17:10


장근석이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이하 '반 고흐 인사이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반 고흐 인사이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가수 등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장근석은 본인과 고흐가 비슷한 점이 많아 이번 홍보대사 활동에 임하게 됐음을 밝혔다. 장근석은 "반 고흐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집착, 패기 등을 느낄 수 있어서 가장 존경하는 화가 중 하나다. 더 많은 분들에게 반 고흐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홍보대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 고흐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반 고흐 인사이드'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소재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회다. 총 400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반 고흐 외 기타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 파리의 화창한 어느 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오베르의 푸른 밀밭에서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장근석은 기자회견 전 전시회를 둘러볼 만큼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는 "미술에 대해 두려움이 있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며 본인이 홍보대사를 맡은 후 미술과 반 고흐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추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구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체 전시장 공간을 캔버스로 이용한다. '문화역서울 284'의 지붕 돔과 화강암으로 마감된 바닥, 석재로 마감된 벽 등 외관으로 드러난 공간을 그대로 노출한 후 3D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명화들로 새롭게 꾸몄다. 단순히 그림을 전시하는 데서 더 나아가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장근석은 기자회견에 나와 질의응답을 하는 것 외에도 더 나아가 방송, SNS를 통해 반 고흐와 미술 전시를 홍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장근석이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번 전시는 1월 8일부터 4월 17일까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