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 커피 전문점 커피 1000원대 시대 도래... 네티즌 "더 싸져라"

입력 2016-01-11 16:45


커피전문점 커피를 1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4천~5천원대 커피가 ‘이디야’에서 2천원대로 넘어가더니 이제는 1000원대 커피전문점들이 즐비해진 것이다.

이러한 1000원대 커피 유행을 주도한 빽다방은 최근 방송활동으로 유명해진 백종원(50)씨의 요식업체 더본코리아 계열이다. 2014년 말,빽다방이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2015년 말 기준으로 415개로 늘어났다.

빽다방에 이어 '1000원대 커피'를 파는 저가형 커피전문점 브랜드도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저가형 커피 사업에 창업자가 몰리는 것은 낮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고, 여러모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마진이 적게 남아서 웬만큼 매출이 발생하지않고서는 투자비, 인건비 회수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커피 가맹점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서비스업부문 조사’를 보면, 2014년 커피전문점 가맹점 수는 1만2022개로 2013년(8456개)보다 3500여개, 42.2%가 늘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현재 대다수의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싼 커피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영세 상인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대해강병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장은 "저가형 커피전문점은 최근 공급 과잉이 심해진데다, 고급 커피점과 편의점의 1000원 커피 공세와도 경쟁해야 해서 고전이 예상된다"며 "안팎으로 위기가 도래하는 지금, 저가형 커피전문점도 결국 소수 브랜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