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언더독' 엑소 도경수·박소담·박철민 주연 확정…1월 선녹음 시작 '기대↑'

입력 2016-01-11 16:28


▲ 애니메이션 '언더독' 엑소 도경수·박소담·박철민 주연 확정…1월 선녹음 시작 '기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allure, 더피움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2017년 개봉 예정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주연 배우로 엑소(EXO)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으로 확정 됐다는 소식과 함께, 2016년 1월 선 녹음 소식을 전해졌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차기작으로 2017년 개봉 예정인 '언더독'은 버려진 개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에게 쫓기고 내몰린 유기견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독'의 주연을 맡은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 개봉 예정인 '순정', '형'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배우 박소담은 드라마 '처음이라서', 영화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에서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충무로 감초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 박철민까지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경수는 주인공 유기견 떠돌이 그룹의 '뭉치' 역을, 박소담은 '뭉치'의 상대역인 들개 그룹의 '밤이' 역을, 박철민은 떠돌이 그룹의 리더 '짱아' 역을 맡아 3인 3색의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뭉치'는 주인에게 버려져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린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떠돌이 개들의 도움으로 유기견 생활을 시작하는 캐릭터로, 배타적인 시선으로 유기견들을 바라보는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들개들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아나가며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끈다.

'밤이'는 개 농장을 탈출해 나와 인간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는 들개그룹의 일원으로 애완견의 삶을 잊지 못하는 '뭉치'와 갈등을 이루지만, 누구보다 '뭉치'를 생각하는 캐릭터. '짱아'는 떠돌이 개들의 아지트인 폐가 마을의 토박이로 철거촌이 되면서 주인이 버린 유기견으로, 인간의 품 속에 살고 싶은 애완견의 삶에 대한 갈망을 숨기며 떠돌이 개들을 이끄는 리더를 그린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 최장수 DJ 강석이 군견 '개코' 역을 맡았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우진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했다. 또한 개그맨 출신 리포터 김생민이 특별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언더독'은 2016년 1월 선 녹음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2017년 여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mi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