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대 사장 데이비드 은, 어마어마한 스펙 보니…

입력 2016-01-11 15:07


삼성전자의 40대 최연소 사장이 된 데이비드 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데이비드 은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이끌고 있으며, 새해부터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은 신임 사장을 통해 전략적 투자와 M&A(인수합병) 등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GIC를 맡아오던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새해 1월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1월 삼성에 영입된 지 4년 만이다.

은 사장은 1967년1월 생으로 만 49세에 불과해 삼성의 사장 중 최연소다.

그는 하버드대 MBA(경영학 석사)와 로스쿨을 나왔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 미디어&스튜디오 사장과 구글 콘텐츠 파트너십 상무 등을 거쳤다.

삼성 관계자는 "해외에서 채용된 '사장'이라 본사 소속의 '사장'과는 개념이 다소 다르다"며 "다만 현재 전문경영인으로서 '사장급' 중에는 나이가 가장 젊다"고 밝혔다.

은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신사업 추진에 골몰하는 이 부회장이 늘 머릿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은 사장은 전 세계 IT 벤처 기업가들이 몰리는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왔다.

2012년 하반기 세워진 GIC는 삼성전자 본사 직속으로 혁신기업의 인수합병, 전략적 투자,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의 육성(인큐베이션)을 진행한다.

2014년 8월 ‘스마트싱스’와 2015년 4월 '루프페이’를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스마트싱스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은 삼성전자 스마트 홈 기술의 기반이며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은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페이’의 핵심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