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다정한 아빠 차태현, 무한 육아+예능감 다 잡았다… '복제가 시급해!'

입력 2016-01-11 13:33
▲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차태현 (사진 = KBS)
'1박 2일' 차태현이 수찬-태은 차차 남매와 함께한 가족여행에서 일터로 이어진 육아전쟁에 위대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무한 육아의 굴레에서 알뜰살뜰하게 아이들을 챙겼고, 아이들이 잠든 이후에는 '리액션의 제왕'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수찬-태은-수진 차차차 남매와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신년 맞이 가족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2%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전체 프로그램 1위, 일요일 저녁 동 시간대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차태현은 지난 주 폭풍 같았던 눈썰매 타기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역시 차차 남매와 함께하는 육아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차차 남매를 홀로 챙기며 촬영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다정다감한 아빠의 면모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차태현의 다정다감함은 딸 태은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저녁식사 복불복 종목을 공개하는 도중 큰소리에 태은이 화들짝 놀라자 전혀 당황해 하지 않고 "아이고 놀랬어?"라며 이마에 뽀뽀를 해주며 태은을 진정시켰고, 웅장한 도전음악에 "왜 이렇게 무서운 거를 해~"라며 태은이 무서워하자 자연스럽게 손으로 눈을 가려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아들 수찬에게는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저녁식사 복불복 담당 종목인 못 박기 연습이 잘 되지 않자 수찬의 응원에 힘을 얻어 성공적으로 연습을 마무리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도전에서는 허무하게 실패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차태현은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수찬과 태은 차차 남매를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편하게 먹지도 못했지만, 아빠를 위해 쌈을 싸주는 차차 남매의 기특한 모습에 피곤함이 사르르 녹기도 했다.

차태현은 온 종일 차차 남매를 챙기느라 평소와 달리 빵빵 터지는 시원한 웃음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늦은 시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난 후 진행된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리액션의 제왕으로 컴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멤버들은 하루 종일 육아로 고생한 차태현을 위해 박수를 쳐주며 무거운 아빠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차태현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차태현은 세 아이의 아빠로 산다는 건 어떤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아직 하나는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는데.."라고 대답해 멤버들을 잠시 당황하게 만들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김준호는 "풍도 이후에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라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차태현도 "1박 2일 동안 아까 밤에 잠깐 크게 웃음 거 빼곤 없어"라며 김준호의 방귀 미션 성공에 유일하게 웃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아빠의 무게.avi' 자막과 함께 차차 남매를 챙기는 차태현의 모습을 다시 리플레이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차태현은 아침 세수부터 저녁 잠자리까지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삼촌들은 아무도 못 알아 듣는 태은어를 척척 통역하며 다둥이 아빠의 위대함을 과시하며 웃음과 힐링으로 일요일 안방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