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논란 '이터널 클래시' 제작사 대표 사퇴

입력 2016-01-11 08:57
수정 2016-01-11 09:00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휘말렸던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를 개발한 게임제작사 벌키트리의 김세권 대표가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터널 클래시는 벌키트리가 3년 동안 개발해 지난달 31일 게임사 '4시33분'을 통해 정식 출시한 모바일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주로 등장하는 '4-19 반란 진압', '5-18 폭동'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9일 이터널 클래시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상황을 마무리하는 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개발 업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