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면, 강아지 평균 기억력은?

입력 2016-01-10 17:34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반려동물 수면, 강아지 평균 기억력은?

반려동물과 함께 수면을 취할 경우,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한 침대에서 같이 잘 경우, 숙면을 돕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단, 반려동물의 위생 상태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동물의 기억력 지속 시간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지난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가 실시한 동물 25종에 대한 ‘기억 지속 시간(Span of memory)’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 결과, 강아지의 기억 지속 시간이 평균 2분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요한 린드 박사는 “개는 실험 결과 평균 2분 정도 기억을 유지한다”며 “그럼에도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것은 반복 학습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의 기억 지속 시간은 평균 27초도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린드 박사는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인간을 닮은 동물이 기억 유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침팬지는 20초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기억력 지속 시간이 가장 긴 동물은 돌고래로 밝혀졌다. 시카고 대학교의 재이슨 브럭 동물 행동학자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s)는 20년 전 헤어진 친구를 기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