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혜영, 별똥별에 슬픈 소원 빌어..."헤어지게 해달라"

입력 2016-01-09 11:50


▲'응답하라 1988' 류혜영, 별똥별에 슬픈 소원 빌어..."헤어지게 해달라"(사진=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소원을 빌었다.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7회에서 고경표를 향한 이별선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성보라(류혜영)는 예고도 없이 선우(고경표)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항상 데이트를 즐기던 골목계단에 앉아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구경했지만, 어두운 보라의 표정은 불길한 기운을 암시했다.

보라는 소원을 빌었냐는 선우의 질문에 “나도 빌었어. 우리 헤어지게 해달라고”라며 단호하게 입을 열었고, 두 사람은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담담한 듯 이별을 고했던 보라였지만 고시원에 돌아와 책상에 엎드려 우는 여린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선우를 향한 마음과는 별개로,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사랑을 포기한 보라의 안타까운 선택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