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달링', 삶의 마지막으로 가는 특별한 여행은?

입력 2016-01-09 11:41
수정 2016-01-09 15:18


영화 '킬 미 달링'이 개봉을 앞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킬 미 달링'은 인생의 마지막으로 가는 아찔한 여행을 계획한 로얄패밀리 출신의 억만장자, 그리고 그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매력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新개념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킬 미 달링'은 '삶의 마지막으로 가는 특별한 여행을 설계하는 회사가 존재한다면?' 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기존의 식상한 로맨스 공식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먼저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었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후, 무미건조한 하루하루를 살던 억만장자 '야콥'은 결국 전 재산을 기부하고 죽기로 결심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특별한 여행사 '엘리시움'을 찾아 삶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는 인물이다.

그는 소위 금수저임에도 태어나 단 한번도 사랑의 감정은 물론 어떠한 일에도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을 가져본 적 없는 일종의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배우 예론 반 코닝스부르헤가 이처럼 삶의 의욕을 잃고 무감각한 태도로 살아가는 '야콥'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해 예측불가의 매력 발산으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

한편, 죽을 날만 기다리던 '야콥'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여인 '안나' 역시 생애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엘리시움'을 찾는 인물이다.

사랑스럽고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소 과격한 카레이싱을 즐기는 등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다.

여배우 조지나 벨바안이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이런 '안나'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처럼 삶의 마지막으로 떠나는 일 마저 매우 덤덤하게 계획했던 무감정의 소유자 '야콥'은 '안나'를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놀라운 변화를 겪는다.

벼랑 끝에서 만난 정반대 성격의 두 남녀가 펼칠 특별한 로맨스가, 영화 속에서 어떠한 '심쿵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킬 미 달링'은 1월2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