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우지수 1.02% 하락 마감…중국·유가에 또 발목

입력 2016-01-09 08:50
수정 2016-01-09 08:50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65포인트(1.02%) 내린 16,346.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1.08%) 떨어진 1,922.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80포인트(0.98%) 낮은 4,643.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안정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로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견고한 경제 지표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은 애플이 0.5% 강세를 보였지만,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각각 2%와 1% 이상 떨어졌다. JP모건과 월마트도 각각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주가는 인디애나주의 제련소를 폐쇄하고, 텍사스에서 알루미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2.4%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