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는 안 되겠니? 반쪽짜리 선구안을 가진 배우들

입력 2016-0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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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선구안.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판단하는 타자의 능력이다. 선구안이 좋아야 투수의 공이 좋은지 나쁜지 판달 할 수 있기 때문에, 선구안은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배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좋은 작품을 고를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성공한 배우들이지만,한 분야만으로 선구안이 발달한 배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드라마는 '대박', 영화는 '쪽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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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김명민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2004년 '불멸의 이순신'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확실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정확한 드라마의 선구안과는 달리 영화를 고르는 선구안은 많이 부족한 듯싶다. '리턴', '페이스 메이커', '간첩' 등 나오는 영화마다 쓴잔을 마셔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선명탐정'시리즈와 '연가시'의 성공으로 체면회복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 김태희대한민국 최고의 미모를 가진 김태희. 하지만 신은 그녀에게 미모를 주고 연기력을 가져갔다고 했을 만큼 '발연기'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드라마를 고르는 선구안은 탁월해 '장옥정'을 제외한 모든 드라마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반대로 영화를 고르는 선구안은 가히 0에 수렴한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흥행도 참담하지만, 작품성에서도 거의 최악의 평가를 받은 작품들밖에 없다. 본인도 어느 정도 한계를 느꼈는지 영화보다는 드라마 출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진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 주원주원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이뤄냈다. 그 후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닥터'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하지만, 주원 역시 영화 쪽 선구안이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 데뷔 후 지금까지 5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모두 흥행에 실패해 드라마와 정반대의 행보를 걷는 중이다.○ 영화는 '대박', 드라마는 '쪽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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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심은경충무로의 떠오르는 여배우. '써니'와 '수상한 그녀'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녀의 브라운관 데뷔는 혹독하기만 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한 '내일도 칸타빌레'가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것이다.그녀의 연기력이 아깝기에,부디 앞으로 좋은 작품을 만나길 바라본다.#정우성정우성은 영화배우란 이미지가 강하다. 그만큼 스크린 속에서많이 볼 수 있었고 브라운관에선 보기 힘들었다. 그러다 2010년 약 15년 만에 아이리스 속편'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복귀했으나, 아쉽게도 저조한 시청률 속에 아쉽게 막을 내렸다. 또한, 2011년 '빠담빠담'의 주연을 맡아 한지민과 함께 열연하며 좋은 작품을 들고 왔지만종편이라는 한계 탓에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황정민최고의 흥행배우이자 실력파 배우인 황정민에게도 드라마는실패를 맛본곳이다.'국제시장', '베테랑'등 영화 쪽에선 입이 아플 정도로 흥행작이 많지만, 드라마에선 종편드라마 '한반도'의 시청률이 0%대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혹시나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생각이 있다면 종편은 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