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다시 긴장감 도는 한반도

입력 2016-01-07 21:14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다시 긴장감 도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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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소식이다.

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조태용 1차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결의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8일 정오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기습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강행해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약속과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판단했다.

또 “비정상적 사태를 규정한 8.25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해 8월 25일 남북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확성기 방송이 4달 만에 다시 재개되면서 남북관계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