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이서진, 손호준 등 2016년 화장품 브랜드 새얼굴 '훈훈'

입력 2016-01-07 19:21


▲ 2016년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송승헌, 이서진, 손호준


보기만 해도 흐뭇한 훈남들이 화장품,뷰티업계의 2016년 새로운 모델로 발탁되고 있다. 남성화장품 브랜드 모델 뿐 아니라 마스크팩, 필러 등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까지 훈남스타들이 모델로 발탁되는 분위기다. 이들이 출연했던 한류 드라마를 통한 중화권 공략은 물론 국내 여심을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에스디생명공학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SNP화장품(에스엔피)이 한류스타 송승헌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SNP화장품은 원조 '바다제비집 화장품'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 '동물 마스크팩'으로 지난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은 대표적인 K-Beauty 브랜드다. 특히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 2015년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800% 성장했다.

SNP화장품 담당자는 "송승헌의 평소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코스메슈티컬의 브랜드 컨셉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임당, the Herstory' 에 출연하는 등 올해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도 최근 배우 이서진을 자사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모델로 발탁했다. 메디톡스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이서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의 주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 하에 미용성형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남성 모델인 배우 이서진을 발탁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배우 이서진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더해 최근 tvN의 '꽃보다할배', '삼시세끼' 등에서 진정성 있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메디톡스와 뉴라미스를 대표하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며 "이서진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이어 필러 시장에서도 고가의 수입 제품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남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오딧세이'는 새로운 모델로 배우 손호준을 지난 12월 발탁했다. 오딧세이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순수하고 친근한 매력과 함께 건강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세 배우 손호준의 밝은 매력이 바다가 주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하는 오딧세이의 브랜드 컨셉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