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베일을 벗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연일 화제다. 첫 방송부터 쏠린 관심의 중심에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남다른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갖춰, 드라마가 종영할 때쯤이면 달라진 위상을 자랑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는 ‘치즈인더트랩’ 속 라이징 스타 3인방을 짚어봤다.
▲남주혁
출생: 1994. 2. 22
데뷔작: 악동뮤지션 뮤직비디오 ‘200%’, ‘Give Love’(2014)
출연작: tvN 드라마 ‘잉여공주’(2014),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2014),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2015),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2015~)
극중 남주혁은 김고은(홍설 역)의 절친이자 대학 선배 박민지(장보라 역)를 짝사랑하는 귀여운 연하남 권은택 역을 맡았다. 그는 모델 출신 다운 훤칠한 키와 깨끗한 이미지, 여기에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 '차세대 연하남'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민지와 그려낼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는 박해진-김고은의 러브라인 못지 않게 기대되는 포인트다.
남주혁은 특유의 싱그러운 이미지 덕분에 다수의 작품에서 풋풋한 ‘첫사랑남’, 혹은 ‘순정남’ 캐릭터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친근하면서도 훈훈한 그의 SNS 속 일상 사진들은 전국 소녀들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차지한 ‘남친짤’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외모, 연기력 다 되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지윤호
출생: 1991. 3. 16
데뷔작: MBN 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2011)
출연작: SBS 드라마 ‘신의’(2012),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2014)
지윤호는 극중 모든 여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추파를 던지는 자아도취형 인간 오영곤 역을 맡았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잘못한 건 절대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성격으로, 인물들 간 주된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해진(유정 역)과 김고은(홍설 역)의 로맨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악역인 만큼 촬영 단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1년 브라운관 데뷔 이후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이한 지윤호는 앞서 출연한 작품들에서 깔끔한 외모와 강렬한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숨어서 계략을 짜는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극에 불어넣을 신선한 활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문지윤
출생: 1984. 2. 18
데뷔작: MBC 드라마 ‘로망스(2002)
출연작: 영화 ‘돌려차기’(2004), KBS2 드라마 ‘쾌걸춘향’(2005), MBC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2006), 영화 ‘생날선생’(2006), MBC 드라마 ‘선덕여왕’(2009), KBS2 드라마 ‘빅’(2012), MBC 드라마 ‘메이퀸’(2012), 영화 ‘나의 PS파트너’(2012))
문지윤은 극중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김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공감을 얻는가 하면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얄미운 캐릭터를 열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명 ‘상철선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문지윤은 벌써 데뷔 10년 차를 훌쩍 넘긴 베테랑 배우다. 2002년 드라마 ‘로망스’에서 김재원의 동생 역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그간 다양한 작품들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자로서의 내공을 쌓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넉살 좋은 외모 뒤에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상철선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직까진 이름보다 얼굴로 더 유명한 배우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대중에 어필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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