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세수↑, '아파트 흡연' 위험한 이유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3.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세수는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담뱃값 인상으로 2015년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7% 감소한 33억3000만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출량은 29.6% 감소한 31억7000만갑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반출량으로 추계한 '연간 담배세수'는 전년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공동 주택 화장실 흡연 논란이 뜨겁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구결과를 통해 아파트와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켜놓고 흡연할 경우 5분내 담배 연기가 위·아래 층으로 퍼진다고 밝혔다.
위·아래층 가구가 모두 환풍기를 켰을 시 담배 연기가 굴뚝 효과로 환풍구를 따라 옥상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환풍기를 계속 켜놓지 않아 아파트 화장실 흡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의도적으로 환풍기를 가동하는 등 상시 환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닥터지바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