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북핵 리스크에 대한 판단은?
북한은 이번 수소폭탄 실험을 미국, 중국 등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이전과 달리 중국과 유대관계가 약화되어 있어 긴장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핵 실험이 주식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북한발 이슈는 투자심리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그쳤고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전일 코스닥은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북한발 이슈가 불거져 -1.26%까지 하락했지만 짧은 시간내에 회복 후 상승으로 반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발 이슈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상황은?
새해 벽두부터 중국시장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수급변수, IPO 및 대주주 물량이 대량 유출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이 글로벌 경기를 악화시킬만큼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크지 않으며, 신용리스크 등도 매우 낮아졌기 때문에 작년 8월과 같은 급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대주주 물량이 유출되는 1월 9일 이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하락 변동성 자극할까?
작년 연말에 유입되었던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내일(8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폭 반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월 중순까지 즉, 옵션만기 전후까지 시장에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코스피는 1,870선 내외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코스피는 현재 중기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하락압력이 정점을 찍고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시점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이 과정을 지난 뒤에는 안정권에 진입할 것이다.
코스닥 강세 지속될 수 있을까?
코스닥 강세는 1월 중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강한 상승을 보일 경우 대주주 기준 강화에 의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700선을 넘어 추세를 전환시켜나가는 흐름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다음 주까지 중소형주 및 성장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1월 중순 이후 대응전략은?
1월 중순 이후부터는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미국 중심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 기 때문에 지수와 업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1월 FOMC 회의를 통해 통화정책에 신뢰도가 형성되어 시장은 탄력을 가할 것이며, 대형주 및 가치주,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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