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예약주문 개시…가격 599달러 '출시일 언제?'
전 세계 게이머들과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을 모아 온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주문이 시작됐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VR 기술 기업 '오큘러스 VR'은 리프트 정식 버전의 온라인 예약주문 접수를 미국 태평양 시간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시)에 개시한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플레이풀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러키 이야기'와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된다.
예약주문 고객은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CCP 게임스 산하 뉴캐슬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전투 슈팅 게임 '이브: 발키리'도 특전 상품으로 받는다. 이 게임은 PC로는 오큘러스 리프트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로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으로 각각 플레이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비자 가격은 당초 전망보다 다소 높은 599달러(한화 약 71만8000원)로 책정됐다. 발매일은 3월 28이다. 2013년 3월 '개발자 키트 제1호'와 2014년 7월 '개발자 키트 제2호'는 정식버전이 아니지만 각각 300달러(35만8000원), 350달러(41만7000원)에 판매된 바 있다.
한편, 오큘러스 리프트의 1차 출시국은 미국, 영국, 호주, 벨기에, 독일 등을 시작으로 총 20개국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포함됐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팔머 럭키 오큘러스 VR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 규제(government regulation)"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 예약주문 개시…가격 599달러 '출시일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