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고장, 승객 수백명 선로따라 대피 '퇴근길 날벼락'
4호선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저녁 7시30분께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서 성신여대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서 승객들이 지하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이번 사고는 성신여대역에서 회현역까지 전원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승객 수백명이 임의로 문을 열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여성 1명이 무릎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선로 내부가 어둡지 않아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정보센터는 트위터를 통해 "지하철 당고개방면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에서 발생한 전동차 고장으로 현재 당고개 방면의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참고 바란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하철 4호선 고장, 승객 수백명 선로따라 대피 '퇴근길 날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