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해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이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5명으로 현재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근로조건은 하루 5시간 주5일 근무(4대보험 가입), 임금은 시간당 7145원이다.
희망자는 8일부터 15일까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채용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고, 4주간의 실무수습 평가 결과를 통해 정식 채용여부를 결정한다.
채용된 인원은 영등포구청 휴게실, 서남권글로벌센터, 여의도디지털도서관, 영등포아트홀 등 구청 및 유관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정식 채용했다. 이후 매년 발달장애인을 채용해오고 있으며 지역 내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이러한 발달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효성ITX, 콘래드 호텔,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등에 발달장애인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