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주상욱 복수전 심화...시청률 날개 달았다

입력 2016-01-06 10:51


▲'화려한 유혹' 최강희-주상욱 복수전 심화...시청률 날개 달았다(사진=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화려한 유혹’ 주상욱-최강희의 복수극이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전국기준 11.1%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7회분이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과 같은 기록이다.

5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에서는 비자금 혐의로 체포된 강석현(정진영)과 신은수(최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신은수와 진형우(주상욱)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수는 진형우의 밀고로 검찰에 잡혀갔지만 "총리님을 살려달라. 그래야 미래가 산다"며 진형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애원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강석현은 진형우와 손 잡은 권수명(김창완)에게 비자금 천억원을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신은수를 향한 강석현의 순애보는 안방극장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평생을 두고 모은 비자금을 포기하면서 신은수를 살리고자 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풀려났지만 진형우의 복수극은 끝나지 않았다. 끝을 모른 채 내달리는 강일주(차예련)의 어두운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강일주는 진형우를 찾아 “신은수를 그 집에서 쫓아내고 인생 바닥 느끼게 해 줄 거야. 나하고 손잡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복수에 눈이 멀어 ”그만두라“는 신은수의 충고도 무시한 채 강일주의 손을 잡은 진형우의 모습은 복수의 화신 그 자체였다.

15년지기 친구였지만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지우고 싶은 과거가 된 강일주와 신은수의 갈등 역시 극으로 치달았다. 자신의 비자금 관련 문서가 숨겨진 가방을 신은수가 가지고 간 것을 눈치챈 강일주가 또 다른 계략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미 그 가방은 신은수의 엄마 최강자(김미경) 때문에 동네 아줌마들의 손에 들어간 상황.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강일주는 신은수의 엄마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뒤 가방을 찾으려고 했다. 뒤늦게 눈치챈 신은수가 돌아오면서 두 사람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가방을 들고 나오는 강일주를 본 신은수. 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강일주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자 신은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네가 미래(갈소원)를 밀었지 않냐. 이렇게 말이다. 여기서 내가 손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라며 겁을 줬다. 강일주의 목숨줄을 쥐고 딸이 당한 그대로 복수를 하려고 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여실히 그려진 것이다.

이처럼 ‘화려한 유혹’은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깊어지는 오해와 갈등, 불신으로 복수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