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캡처)
임금근로자 평균연봉이 공개됐다.
전경련이 지난달 9일 발표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소득)은 2,465만원으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다.
또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 30%는 3,600만∼4,586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10% 이상의 총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35만1,381명(2.5%), '1억원 미만∼8천만원'은 42만5,107명(3.0%)으로 밝혀졌다.
'8천만원 미만∼6천만원'은 88만6,140명(6.3%), '6천만원 미만∼4천만원'은 191만1,739명(13.6%)으로 나타났다.
또 '4천만원 미만∼2천만원'은 523만6,490명(37.3%), '2천만원 미만'은 524만3천576명(37.3%)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저소득층 엥겔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에 필수적인 식료품 구입을 제외하고는 지갑을 닫은 것으로 나타난 것.
통계청은 6일 지난해 3분기 소득 하위 20% 1분위의 소비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저소득층은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를 사는데 21.9%를 지출했다.
이는 2013년 3분기(21.9%) 이후 최대치로 밝혀졌다.
반면,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1분위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2분기 101.6을 기록,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수치가 높을수록 소비지출이 많다는 의미다. 결국 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품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셈이다.